엄마표로 어떻게 아이에게 영어 노출 시키는 지 열 가지 방법으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나 더 어린 아이를 두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초등학생 1학년과 유치원생 1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는데 좋은 꿀팁이라 공유하려고요. 

    혹시 아직 아이가 어리거나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이 방법을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은 있어도 동작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엄마표 영어 노출 10가지 방법 소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어와 영어 노출은 태어났을 때부터 동시에 하기

    첫번째는 한국어와 영어 노출은 태어날 때부터 동시에 하기 입니다.

    아주 간단한 것부터 영어를 국어처럼 노출 시킨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굿모닝 잘 잤니, 알러뷰 사랑해 이렇게 동시에 한국어와 영어로 말을 해줍니다. 그러면 아이가 수개월 동안 그 말을 들으니까 두 언어의 고리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영어공부를 언제부터 하면 되나요라는 궁금증이 모두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런 궁금증은 마치 국어 노출은 언제 부터 하면 되나요라는 질문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와 국어 두 언어를 모국어처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그냥 처음부터 몇 안되는 단어, 문자 이런 것을 모국어와 함께 처음부터 꾸준히 도출 시키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키냐는 궁금증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근데 공부하면 너무 딱딱하고 괜히 도망가고 싶잖아요. 처음부터 부모들이 용어 정리를 영어공부가 아닌 영어 노출 혹은 영어 놀이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어 하나 차이가 정말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거든요. 

    독서도 마찬가지에요. 독서는 노는 것 또는 활동 중에 하나로 인식을 확실하게 시켜야 아이가 독서를 놀이로 더 즐기는 것 같아요. 영어나 독서란 행위를 공부하는 것으로 인식이 되는 건 별로 좋은 것 같지가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인식을 할 수 있게 교육하시기는 것이 좋습니다.

     

    2. 독서를 할 때에도 한국어와 영어책 비중을 비슷하게 하기

    두번째는 독서를 할 때에도 한국어와 영어 책 비중을 비슷하게 해야 한다는 인식을 부모도 아이도 가지는 거예요.

    국어 책만 집에 있는데 우리 아이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 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국어를 먼저 더 잘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므로 국어책 노출을 더 많이 해야 하지만 집에 영어책 원서 1권 없는데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엄마들은 빨래, 청소, 설겆이, 요리, 장보기 등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이 혼자인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림만 구경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그림책을 영어로든 국어로든 많이 노출을 시켜서 거부감이 없게끔 만드는 것이 아이에게는 최고의 교육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국어와 영어의 비중을 골고루 섞어서 국어책 6개면 영어책 4개의 독서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책 노출은 많이, 무조건 많이 하기

    세번째는 책을 정말 많이 노출을 시켜 주는 것입니다. 책 등의 제목만 봐도 교육이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림만 봐도 됩니다. 집이 좀 지저분 할 수도 있는데 책을 눈에 띄는 곳곳에 깔아 놓습니다. 아이가 책꽂이 중 어느 특정 공간을 잘 가는 쪽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곳에 엄마가 아이가 봤으면 하는 책을 수시로 바꿔서 꼽아 주는 것입니다.

    영어책 이든 한국어 책이든 필요한 책을 그때 그때 바꾸어 줍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책을 집에 구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좋은데 아이들에게 내 책, 내 것 이런 개념으로 책을 선물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어 주길 바라는데 엄마가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미리 책 읽기를 녹음 해서 세이펜 스티커에 담아 책에 붙여 혼자 세이펜으로 찍어 보게 하거나 세이펜 기능이 있는 책을 사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읽을 때 엄청 오바해서 읽어주면 아이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4. 노래와 책음원을 활용해서 노출하기

    네번째는 동요입니다. 노래와 책 음원을 활용해서 노출하기입니다.

    집에서 동요 많이 틀어 주시 잖아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의도적으로 영어 동요를 많이 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책 읽어주는 음반도 그냥 틀어놓는 경우도 좋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노출은 정말 중요하고 노래를 이용하다보니 지루하지 않고 흥얼흥얼 따라 부르다 보면 입과 귀에 익숙해집니다.

     

    5. 미디어 노출은 최소화하기

    다섯번째는 좀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미디어 노출 최소화입니다.

    저는 TV나 영상을 통해서 영어 노출을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영어 노출을 위해서 넷플릭스나 디즈니채널, 유튜브를 보여줄 수도 있고 실제 많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단기적으로는 영어에 도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런 영상의 맛을 한 번 들이면 다른 모든 것들이 다 시시해집니다. 특히 독서같은 경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상은 거의 보여주지 않고 차라리 음원이나 음악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영상으로는 영어를 거의 접하지 않아요. 독서 역시 마찬가지로 E북 보다는 종이책으로만 노출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 대해서는 영상 시청에 대해 조금 너그러워졌지만 원칙으로 미디어 보다는 책이 좋습니다.

    독서 이야기를 살짝 더 하자면 집에 와서 TV부터 켜는 집과 TV 자체가 없는 집의 독서량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상이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 아이들 뇌 구조를 바꾼다는 여러 케이스도 많습니다.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와 스마트폰에 일찍 노출이 되고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과도한 아이 일수록 언어 지체, 집중력, 주의력 저하, 비만, 공격적인 행동, 수면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 의학적 보고가 있습니다.

    영상이 비록 교육적인 내용이라 할지라도 과도한 노출은 위험합니다.

    또한 영상 등 미디어에 노출이 된 상태에서 이를 끊으려면 금단 현상 처럼 아이들이 지루함을 견디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전 전적으로 이 모든 것을 영상 탓으로 생각해서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영상을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음식점에나 밖에 나가면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보여주는 가정이 많이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집과 차에 각각 책가방을 싸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 책가방 안에 색종이 종이접기 책, 색연필, 스케치북, 종합장, 얇은 종이 책 몇 권 정도 넣어 놓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아닌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요.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활동지나 가족과 자신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는 앨범도 좋습니다. 앨범도 추억이 담긴 책이니까요.

    이런 습관을 잘 들이면 핸드폰을 찾지 않습니다. 

     

    6.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엄마도 아이도 영어 노출 행위 자체를 리마인더 시키기

    여섯번째는 평상시에 그냥 편안하게 한국어로 아이들과 대화 나누시 잖아요. 그때 주변의 포스트잇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영어 표현과 단어들을 기재한 포스트 잇 같은 것을 집안 곳곳에 부착시켜서 의도적으로 한 번이라도 더 들어 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영어 표현이 기억이 안 나시는 분 이라면 더 많이 활용이 되실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도 좀 잊고 있다가 저 포스트 잇을 보고 한 번 더 노출을 해줍니다. 

    지금 시기는 그냥 노출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 세상의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자주 이야기하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면 좋다는 얘기를 어릴 때부터 계속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음이 걱정이라는 분들도 계실텐데 제로 노출보다는 뭔가 노출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영어책을 보여줄 때 음원이 있는 책들을 들려주면 되니까 용기를 가지고 아이들과 대화시 노출을 많이 시켜주세요.

     

    7. 독서습관을 잡기 위해 Reading Nook를 만들어서 독서 아지트, 독서 환경을 셋팅하기

    아홉번째는 독서습관을 잡기 위해서 리딩 누크(Reading Nook)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바로 독서하는 공간입니다.

    아늑하고 당장이라도 독서를 하고 싶게 만드는 독서 아지트 같은 그런 느낌의 리딩 누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8. 독서활동에 대한 보상을 해주기

    여덟번째는 독서 활동에 대한 소소한 상을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원서 책 세 권 당 한 스티커 이런식으로 아이와 상의해서 룰을 정하고 스티커 100개를 모으면 원하는 포상을 주는 것입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을 통해 무조건 억지로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스티커 판을 냉장고에 붙이고 상기만 시켜줘도 좋습니다.

     

    9. 영어는 공부가 아닌 노는것, 놀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 심어주기

    아홉번째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 놀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고 인식을 시켜 주는 노력을 합니다.

    즉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나에 대해 확실히 머리 속에 심어 주는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면 좋은 점에 대해서 정말 자주 대화를 합니다. 여행할 때 편리한 점, 글로벌 친구 사귀기, 번역본이 아닌 원서로 책 읽기, 영화를 볼 때 자막 없이도 볼 수 있다 등등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이 좋은 이유들이 있다 해도 어쨌거나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부 진행할 때 아이와 충분히 상의를 해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표 영어가 좋은 점이 아이의 성향이나 페이스에 따라 진도를 나갈 수 있는 것이 잖아요. 다른 아이와 비교할 필요 없이요.

    단어 하나 외우는 것보다 책 1권 읽는 것이 낫습니다. frog 개구리, frog 개구리, frog 개구리 이렇게 단어 하나를 반복하는 공부 같은 엄마표 영어는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frog 개구리에 대한 한국어책과 영어책을 많이 노출을 시켜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자연스럽게 올챙이, 개구리 뒷다리, 앞다리 같은 것을 영어로 알게 됩니다. 단어 스펠링은 차차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10. 영어 교육도 국어 교육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마지막으로 열번째는 영어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입니다.

    그냥 국어를 어떻게 알려줄까를 생각하고 그것을 영어로 접목시키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 국어 교육시킬 때 개구리 열 번 써 하면서 단어 가르치지 않잖아요. 심지어 외워 이런 것도 하지 않구요. 아니면 동일한 책 세 번 읽고 문제 풀어 이렇게 시키지 않잖아요.

    그런거 천천히 서서히 하셔도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되면 국어 맞춤법, 띄어쓰기 제대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국어도 이제 그 시기에 제대로 배웠는데 영어는 더 천천히 해야 하는게 맞죠. 상대적으로 덜 노출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영어는 더 많은 독서를 통해서 노출을 하고 차후에 걱정이 될 수 있는 스펠링이나 문법 공부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법도 어린아이들에게 두운 법칙이니, 자음동화니 이런거 거론하면서 국어 가르치지 않 듯이 영어도 동일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결국 독서가 답이고, 이 활동을 통해서 생각 주머니를 넓게 해주는 것 그리고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도 열린 마음으로 재미있게 엄마의 의도대로 잘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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