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여동생’보다는 ‘누나-남동생’이 키우기도 수월하고 관계도 좋다고 말하는 이가 많아다. 하지만 일반적 형제 육아론이 모든 가정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 형제 육아론이 모든 가정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개성과 부노의 양육 방식에 따라 형제 관계는 집집마다 다르다.
오빠에게 힘에서 밀리는 만큼 말로 약 올리는 여동생, 남동생과의 몸싸움에서 이기지 못해 분한 누나, 엄마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는 동생이 얄미운 형까지 아이들 속사정도 제각각이다.
이런 형제 관계의 형성은 부모의 양육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첫째여서 더 대접해주기도 하고 무조건적인 양보를 강요하기도 한다. 이런 불공평한 상황은 막내나 중간 아이도 마찬가지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각별히 사랑하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형제 육아는 줄타기만큼 어렵다.
물론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사이가 돈독한 형제로 키우는 방법은 존재한다. 형제 육아 원칙 6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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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는 싸우면서 자란다
형제 수, 터울, 성별은 제각각이지만 아이들은 변함없이 다툰다. 형제와의 다툼은 사회적 관계의 시작이기도 하다. 형제와 크고 작은 실랑이를 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방어하는 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므로 어느 정도의 갈등은 묵인할 필요가 있다.
2. 폭력적 행동은 용납하지 않는다
형제에 대한 감정은 마음껏 표현하고 발산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부정적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서로 폭력을 쓰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하고, 폭력 없이도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3. 공평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아이는 공평하게 대해야 하지만 언제나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는 내 것이 적거나 엄마가 다른 형제와 함께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길면 자신을 덜 사랑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아이마다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 이때 똑같은 사랑, 똑같은 시간으로 오히려 불평등할 수 있다. 필요에 맞게 좀 더 많은 시간을 주고 좀 더 특별한 표현을 해주는 유연함도 필요하다.
4. 비교는 최악의 태도다
“언니 반만큼만 해라”, “동생처럼 착하게 굴 수 없니?”처럼 비교하는 말은 아이들이 서로 좋은 점에 자극받아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이는 그 어떤 것보다 비교하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 비교에 익숙해지면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을 경쟁상대로만 인식할 수 있다.
5. 피해를 입은 아이에게 집중하자
아이는 혼나는 것도 관심이라고 여긴다. 서로 다투어 누군가를 혼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잘못된 행동을 한 아이에게 주의를 주기보다 피해를 입은 아이에게 집중해 아이의 상처를 보듬는데 신경 써야 한다.
6.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주자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은 아이게게도 필요하다. 각자의 방을 마련해주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작은 텐트 혹은 나만의 보물 상자 등 작은 것으로 아이의 영역을 만들어줄 수 있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아이는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나눔의 여유도 배울 수 있으며, 서로의 영역을 배려하는 태도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