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 캠핑 난로 종류별 추천에 대해 알아볼게요.
어느덧 여름이 훌쩍 떠나버리고 선선한 날씨의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가을과 겨울 동계 캠핑을 준비하는 캠퍼들의 필수 장비 캠핑 난로에 대해 종류별 비교를 해볼까합니다.
지금 날씨 정도면 괜찮은데 하실질도 모르지만캠핑장은 실내가 아닌 야외인 만큼 초가을만 돼도 저녁이 되면 쌀쌀해 지기 때문에 간절기용 난로 하나 정도는 장만해 놓으면 집처럼 포근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여행이 활발해지면서 덩달아 캠핑 장비를 구하는 것도 정말 어려워 졌는데요.
일례로 이번 여름 워터 저그 대란으로 난리난 것처럼, 이번 시즌에는 너도 나도 난로를 구입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후에 중고라도 정품보다 비싼 가격을 사는 웃지못할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종류의 난로와 열량은 몇 정도를 써야 하고 내 텐트 에는 어떤 난로가 적합할지 고민이신 캠퍼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기부터 동계 캠핑까지 어떤 난로를 써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난로 없이 외투와 전기장판만으로 캠핑을 했었지만 난로를 사용한 뒤에는 10월부터는 캠핑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9월에서 10월은 난로 까지는 없어도 두꺼운 외투와 전기장판, 핫팩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만, 해가 잘 들지 않는 숲속 캠핑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해변, 노지에서 캠핑을 즐길 때는 난로 또는 미니 펜 히터 하나 준비해 두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때 제품을 고르면서 주의할 것이 전력 소모량인데, 일반적으로 캠핑장에서 한 사이트의 사용 가능한 최대 전력량은 600W 정도이기 때문에 그 수치가 넘어가지 않도록 준비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10월까지 난로가 선택이었다면 11월부터 난로가 없으면 캠핑이 정말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텐트 면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1월에서 12월 초에는 열량 2000 ~ 3000 kcal/h 대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극동계에는 5000kcal/h 대 이상의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일반적인 4인용 리빙 쉘 텐트 공간 기준이며, 텐트 사이즈가 작은 경우 좀 더 적은 열량을 제품으로도 동계까지 활용이 가능하니 참고 해서 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등유난로 추천 베스트 3는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 파세코, 토요토미, 코로나 캠핑 등유 난로 비교
- 캠핑용 파워뱅크 고르는 법 추천
- 해수욕장 CCTV로 실시간 바다 영상 보기
- 실시간 CCTV로 교통상황, 전국 날씨 확인하기
- 겨울 캠핑장 베스트 5
1. 간절기용 소형난로 (미니 팬 히터)
먼저 가벼운 것 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초가을에 가볍게 쓰기 좋은 제품으로는 미니 팬히터 “툴콘 코드26“과 “코베아 리틀썬” 제품이 있습니다.
먼저 “툴콘 코드26“은 소비전력 489W로 캠핑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캠퍼들에게 사랑을 받는 제품입니다.
또한 높낮이 조절 기능에 벨벳 소재의 보관용 주머니 까지 이 가격대의 제품이 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단점은 소음이 좀 있다는것과 넘어졌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지 않는다는 것이 있는데,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 단점은 납득이 가는 정도입니다.
전기 사용이 불가능한 오지캠핑에서는 “코베아 리틀썬“을 추천합니다.
부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1개의 부탄 가스로 약 2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침용으로는 부족하지만 식사나 휴식을 취할 때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열량은 약1420Kcal/H 이고 동계에도 메인 난로에 열량이 부족할 때 서브 난로로 활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툴콘 코드26″과 “코베아 리틀썬” 제품 둘 다 사이즈가 작아 단독 사용으로 전실 전체를 데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휴식 시 손이나 발을 녹이는 정도의 열량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등유 난로(심지식)
캠핑용 난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등유 난로입니다.
등유 난로의 장점은 캠핑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느낌과 겨울에 난로 위에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고 불멍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가 없는 노지에서도 연료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코를 찌르는 등유 냄새와 어린 아이들이 있을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고 열이 사방으로 퍼지기 때문에 텐트 가운데 배치를 해서 공간손실이 있습니다.
또한 등유 난로 같은 대류 형 난로는 열기에 70퍼센트 이상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천장이 낮은 텐트의 경우 텐트 천장부분에 스킨의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 키보다 전고가 낮은 텐트의 경우는 등유 난로 보다 팬히터나 소용 난로를 사용하는게 적합하고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써큘레이터나 천장형 선풍기 같은 타프팬을 잘 활용해야 텐트 전체를 골고루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간절기에 추천하는 제품으로는 “파세코 캠프10“, “PKH-13“, “알파카 TS-77“, “토요토미 레인보우” 등이 있습니다. 세 제품 모두 2000 ~ 3000 kcal/h 대의 열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극동계에 추천하는 제품으로는 열량 5000kcal/h 이상의 “파세코 캠프 25S“, “코로나 SL-6621“, “토요토미 옴니 230” 등이 있습니다.
3. 팬 히터
등유 난로가 감성캠핑의 상징이라면 팬히터는 가족 캠핑의 상징 같은 제품입니다.
펜히터의 장점은 등유 난로의 단점이었던 등유 냄새가 적고 아이들에게 화상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텐트에 높이나 크기 상관없이 구석에 놓고 사용할수 있어서 공간 활용도가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써큘레이터가 별도로 없어도 내부의 팬이 돌아가기 때문에 온기가 골고루 퍼진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전기로 점화와 팬을 가동하기 때문에 노지에서 파워 뱅크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점, 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텐트 내부가 엄청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꼭 필요로 합니다.
전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앞서 간절기용 제품으로 소개한 “툴콘 코드26″보다도 전력 소모가 훨씬 적기 때문에 웬만한 캠핑장에서는 전기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추천제품으로는 간절기에만 사용하실 거라면 2000 ~ 3000 kcal/h 대의 열량을 지닌 “신일 팬히터 300번대“와 “토요토미” 팬히터가 있습니다.
동계에는 4000 kcal/h 대의 열량을 지닌 “신일팬히터 900번대“와 “파세코 캠프5000“, 5000kcal/h 대의 “신일 팬히터 1200번대” 제품이 있습니다.
팬히터의 경우 온도 조절이 간편하기 때문에 대용량을 구입해서 간절기부터 활용해도 좋습니다.
4. 반사식 난로
반사식 난로는 앞서 소개한 등유 난로와 팬히터의 장점과 단점이 섞인 난로입니다.
반사식 난로는 큰 틀에서 보면 등유를 연료를 하기 때문에 등유 난로로 분류를 해야 하나 앞서 소개한 등류 난로는 열이 사방으로 퍼지는 반면 반사식 난로는 열을 한쪽으로만 발산하기 때문에 별도로 소개를 합니다.
장점은 팬히터 처럼 벽면에 가깝게 붙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좋고 전기가 필요없다는 것이고, 그리고 위에서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앞서 소개한 등유난로 처럼 천장으로 열기가 많이 빠지기 때문에 써큘레이터를 같이 활용해야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고 어린아이들에게 화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등유난로처럼 고 열량을 내는 제품이 없다는 것 정도입니다. 반사식 난로는 3000 kcal/h 대 이상의 고열량 제품이 없기 때문에 간절기 부터 초겨울까지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토요토미 RS-H29“와 “파세코 PKH-2900“, “알라딘 AKP” 등이 있으며, 세 제품 다 2000 ~ 2500kcal/h 대의 열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5. 가스 난로
앞서 소개한 제품들 모두 등유를 연료로 하고 아무리 팬히터가 다른 등유 난로들에 비해 냄새가 적게 난다고는 해도 약간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냄새에서 완전히 자유롭고 싶은 분들은 가스 난로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스 난로의 장점은 방금 말씀드린 대로 냄새가 없고 제품의 크기 대비 열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등유 난로는 그을음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이 어려운 반면 가스 난로는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아서 겨울철에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매우 사랑받는 난로입니다.
단점으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기화 현상으로 인해 출력이 현저히 떨어져 중간에 꺼질 수 있고, 극동계는 기화압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10kg 이상의 무겁고 큰 LPG 가스통을 항상 들고 다녀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연료 소모가 빨라 연료비가 등유 난로에 비해 많이 든다는 점이 있습니다.
간절기에 이소가스나 부탄가스로 가볍게 사용 가능한 가스 난로로는 먼저 소개해드린 “코베아 리틀썬“과 “코베아 큐피드 히터” 등이 있고, 이소 가스 난로 중 5000 kcal/h 대의 높은 열량을 가진 제품으로는 “가스 웨어 W히터“가 있습니다.
LPG(프로판) 가스를 사용하는 대표 제품으로는 “미스터 히터 빅버디” 와 “가스웨어 프로히터“, “코베아 기가썬” 등이 있는데 모두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6. 기타 제품
캠핑난로에는 이외에도 펠릿 스토브나 화목난로, 무시동 히터 등의 다양한 난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캠퍼 분들이 앞서 소개한 제품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제까지 다양한 종류의 캠핑난로를 알아봤는데요. 따뜻하게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겨울철 안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텐트 내부 공기의 환기를 생활화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소화기를 꼭 함께 챙겨 다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