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이 무더운 여름은 아니지만 장마때문인지 더울 때보다 습한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더 많이 가동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도 왠만하면 에어컨을 잘 안트는데 끕끕한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더 자주 트는 것 같네요.
에어컨 가격도 비싼데 설치비는 더 비싸고, 이사가려면 또 돈내고 철거하고 설치해야하고, 에어컨 배관 구멍도 뚫어야 되고, 밖이나 베란다에 큰 실외기도 설치해야 하고, 전세나 월세집인데 집에 구멍을 뚫지 말라는 설움도 있어 최근 창문형 에어컨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의 최고 장점은 일반 에어컨 처럼 실내기와 실외기가 나누어져 있지 않아 그냥 창문에 창문형 에어컨만 설치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실내기와 실외기가 합쳐져 있지요.
이번에 구입한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AWC06FYHS 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람도 잘 나오고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치를 해보려고 하였지만 유튜브나 설명서를 봐도 어떻게 설치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캐리어 기사님의 도움으로 깔끔하게 설치를 하였는데 설치하는 모습을 보니 자가 설치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 도움이 되시라고 한 번 정리를 하여 알려드리려구요.
온라인 소핑몰에서 나오는 창문형 에어컨의 가격은 자가설치 비용으로 설치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구입한 사람이 직접 설치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창문의 형태가 다 다르다보니 설명서만 믿고 설치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감도 있어요. 설치기사님으로부터 설치를 받으면 오만원이라는 비용이 나가지만 깔끔하게 이상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AS도 가능한 장점이 있겠네요.
Contents
1.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설치 준비물
일반 에어컨과 달리 창문형 에어컨은 장비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창문형 에어컨을 주문하면 모든 것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고, 설치를 직접하시려는 분들은 드라이버만 준비하시면 되요. 그리고 창문만 있으면 되겠지요.
2.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설치 구성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은 위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위 사진이 설치 때 필요한 브라켓인데요. 창문과 창문형에어컨을 연결해주는 브라켓이예요. 요 브라켓만 잘 설치하면 창문형에어컨은 들어서 끼기만 하면 되니 알려드리는 것을 잘 따라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브라켓 설치
브라켓은 창문의 오른쪽, 왼쪽 중 원하시는 부분 어디든 설치가 가능합니다. 일단 브라켓을 설치하고자 하는 창문 앞으로 가지고 간 뒤 하나씩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브라켓의 창틀 상부와 하부의 고정부의 고정나사를 살짝 걸치게끔 할 정도로 풀어주세요. 창틀에 여유있게 낄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브라켓을 들어서 브라켓 아래쪽 걸림턱을 창틀의 첫번째 블록에 끼워 주세요.
브아켓 연장부를 늘려 걸림턱이 창틀의 상단 첫번째 블록에 끼워지게 한 뒤 연장 브라켓 고정 나사를 잠궈 줘 단단히 고정시켜주세요.
그래야 늘어난 브라켓 연장부가 고정이 된답니다. 여기까지 하였다면 브라켓이 창틀에서 떨어지지 않을 꺼예요.
브라켓 상단에 브라켓 지지앵글을 창틀과 브라켓 사이에 넣어 주세요.
그리고 고정 나사를 단단히 잠궈 주어 브라켓을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때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시면 과도한 힘의 의해 브라켓이나 앵글이 우그러질수 있기 때문에 일반 드라이버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제 하단부 역시 브라켓 지지앵글을 창틀과 브라켓 사이에 넣어 고정나사를 이용해 브라켓을 단단히 고정해주세요.
여기까지 하면 창문형 에어컨 브라켓의 설치는 완료하였습니다.
4. 창문형 에어컨 제품 설치
브라켓 상단의 제품 고정용 나사를 풀어 줍니다.
에어컨 제품 후면의 바닥면을 브라켓 하단에 걸친 뒤 제품 상단을 밀어 주면 제품 고정 후크가 딸각 소리가 나면서 고정이 됩니다.
그다음에 아까 풀어준 제품 고정 나사를 이용하여 제품상단의 고정홈과 브라켓 상단을 완전히 고정해 줍니다.
이제 창문형 에어컨이 브라켓과 함께 창틀에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뒤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5. 창문형 에어컨 제품 설치 마무리
창문형 에어컨 뒤쪽에 배수구가 있으니 동봉된 호스를 연결하여 줍니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오니 베란다의 배수구나 아니면 큰 물통을 준비하여 놓으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 작업이 남았습니다. 밀폐용 패킹이 창틀을 모두 막지 못한다면 에어컨을 틀어도 방안의 냉기가 밖으로 새어나가 효율이 좋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위 사진과 같이 밀폐가 잘 되지 않는다면 동봉되어 있는 단열용 절연물을 이용합니다.
단열용 절연물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모두 붙여도 상관없지만 붙이거나 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알맞게 잘라준 단열용 절연물을 알맞게 부착해주면 완전 밀폐가 됩니다.
창문형 에어컨의 모든 설치가 완료되면 창문이 열리지 않도록 창문 고정용 스토퍼를 이용하여 창문을 고정하여 줍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설치가 완료된 것이고 이제 편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