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팩에 대한 궁금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1일 1팩 과연 좋은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안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결론부터 건강한 피부에서는 1일 1팩 괜찮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피부에서는 주의가 조금 필요합니다
1. 팩은 무엇인가
팩은 화장품을 바르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로션이나 크림 같은 경우는 그냥 바르고 그걸로 끝이지만 팩은 그 안에 에센스 형태의 투명한 성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펴내서 얼굴에 붙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화장품을 바른 액이 종이 또는 바이오셀룰로스 등 다양한 팩의 재질이 피부를 덮게 됩니다.
그래서 수분 안에 있는 영양성분, 유효성분 등이 공기중으로 나가지 못하고 피부 안에 그대로 잘 유지되게끔 만들어 줍니다.
2. 앰풀과 팩의 차이
앰풀에 들어가 있는 에센스와 팩에 들어가 있는 에센스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텐데 에센스는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에센스는 일반적으로 피부 안으로 수분을 끌어당겨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이 수분이 증발하게 됩니다.
팩을 하게 되면 팩의 재질로 인해 공기 중으로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화장품을 바르고 랩을 씌워 놓는다면 증발이 되지 않으니 수분이 유지 되는 것처럼 이런 원리입니다.
팩은 기본적으로 보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빈다. 화장품을 바르는 방법 중의 하나 인 것입니다.
3. 팩 사용 시간이 15분인 이유
우리는 피부에 수분이 많으면 되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분이 넘어서게 되면 오히려 피부는 더 예민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남성분들이 봉와직염에 대해 들어 봤을 것입니다. 군대에서 행군을 하다 보면 발이 까지고 땀이 차서 짓물러지기도 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사이를 통해서 세균감영 때문에 발이 붓고 아픈 증상이 봉와직염입니다.
봉와직염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면 일단 피부가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주로 발이 까졌거나 땀이 차서 발이 불려져 있는 경우에 그 때 균이 침투를 하게되서 그런 것입니다.
여성분들은 비 오는 날 장화를 신고 돌아다니거나 긴 부츠를 신었을 때 발이 부어있는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원리 입니다.
이처럼 불려 있는 상태는 수분이 과해 있는 상태가 됩니다.
팩은 15분을 하라는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팩 사용이 15분을 넘게 되면 밀폐 효과가 너무 좋아지기 때문에 피부가 필요로 하는 양보다 수분의 양이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피부는 약해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민감해집니다.
건강한 피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감한 피부에서는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에서 팩을 과하게 하다 보니 오히려 수분이 과하게 들어와 장벽을 깨뜨리는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4. 팩을 하고 잠에 들면 안되는 이유
여러분들 간혹 팩을 하다가 잠이 드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일부러 잠을 자는 분들도 계시구요. 깜빡하고 잠에 들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이럴때는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팩을 처음에 붙였을 때는 아까처럼 밀폐 효과가 나타나다가 어느 순간을 넘어서면 팩에 있는 성분들이 증발하기 시작합니다. 증발을 하게 되면 내 피부의 수분도 같이 증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팩을 한 상태에서 잠에 드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5. 1일 1팩 할 때 주의점
첫째는 팩에 기능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입니다. 미백용, 주름개선용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 매일 사용할 경우 자극이 심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고농축 앰플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피부에 영양 성분이 너무 과하게 되면 그 자체도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너무 고농축 앰풀을 반복적으로 매일 하게 되면 피부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 프로필렌글라이콜이라는 성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팩도 하나의 화장품이고 바르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팩에 들어가 있는 성분을 최대한 피부에 잘 흡수시키게끔 만들어 주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인핸서'(enhancer)라고 하는데 화장품에 들어가 있는 여러가지 유효, 좋은 성분들을 피부 안으로 더 잘 들어가게끔 유도해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들이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성분이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화장품으로도 많이 쓰이고 인핸서로써 상당히 많이 쓰는 성분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매년 미국에 있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학회에서 올해의 알레르겐을 발표합니다. 2018년에 바로 이 ‘프로필렌글라이콜’이 올해의 알레르겐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건강한 피부에서는 이 성분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감한 피부에서는 가뜩이나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 수분을 너무 과하게 넣거나 영양이 너무 과하게 들어오고 프로필렌글라이콜 자체가 올해의 알레르겐으로 등록이 될 만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화장품을 볼때 성분표가 너무 어렵게 되어 있는데 전성분의 앞쪽에 있는 성분들은 성분의 함량이 많은 것을 나타내고 뒤에 나타낸 것일 수록 적게 함량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특히 프로필렌글라이콜이 앞쪽에 적혀 있다면 이 팩에는 프로필렌글라이콜 성분의 함량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필렌글라이콜은 많은 화장품에 실제 사용되고 있고 이 성분으로 인해 피부의 보습력을 높이는 성분입니다. 건강한 피부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프로필렌글라이콜이 전성분의 5번째 안에 들어가 있다면 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넷째 전성분의 갯수를 확인합니다. 중요한 것은 팩을 구매할 때 전성분표를 보면서 전체 전성분의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성분의 개수가 너무 많으면 좋지 않습니다. 20개를 일반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성분은 오히려 피부에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을 생기게 만들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많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팩을 구입시 앞의 표지만 괜찮다고 구입하지 마시고, 뒷면에 있는 전성분에 있는 성분의 개수를 보고 프로필렌글라이콜이 5번째 안에 들어가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피부라면 괜찮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프로필렌글라이콜이 앞에 위치해 있는 제품은 피하시면 됩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1인 1팩 건강한 피부에서는 어떤 팩을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민감한 피부에서는 1일 1팩을 할 때는 프로필렌글라이콜이 전성분의 비교적 앞쪽 다섯번째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는 그 팩으로 1일 1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팩을 구매할 때에는 전체 전성분의 갯수를 한 번 확인해보고 너무 많은 전성분이 들어가 있는 팩보다 20개 정도가 좋습니다.
권장사용시간을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팩은 피부에 막을 쳐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에 있는 성분들이 피부에 더 많이 들어가게끔 하는 것인데 너무 과하면 수분이 너무 많아져 피부 장벽이 무너지게 되고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