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알려진 8호 태풍 ‘바비’가 북상중입니다. 오늘 오후 늦게 제주도 서쪽을 통과해 서해롤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의 움직임과 대처법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바비는 역대급 위력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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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바비’ 현재 위치
2020. 8. 26. 09:00경 현재 위치는 제주도 서귀포남서쪽 200km 해상에서 13km/h 속도로 북상중에 있습니다. 중심최대 풍속이 41m/s로 강하고, 발달하며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에서 15시 사이에 제주도를 지나 밤 21시에 목포를 지나고, 내일 27일 새벽 3시에 경기만을 지나 북한 해주에 상륙 후 평양으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기상청의 예상으로 보면 지금도 강하지만 금일 15시에 가장 강할 우려가 있습니다. 중심최대 풍속이 45m/s 예상하고 있다.
2. 태풍 ‘바비’ 세력이 강한 이유
태풍이라는 것은 보통 위도 10도에서 15도의 적도에서 발생합니다. 열대지방의 에너지를 받아 정석적으로 태풍으로 발달을 합니다. 태풍 바비는 타이완 부근의 고위도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태풍입니다. 이번 태풍은 22일에 발생하여 급격히 발달하였는데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세력을 형성하였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타이완동쪽 해상에서 제주남쪽해상까지 해수온도가 30도가 넘다보니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조건이 있는데 해수온도가 높거나 중층에 습기가 공급, 하층에 회오리가 있을 때 발생을 합니다.
태풍의 발달 조건이 부족했지만 해수의 온도가 높아 발생한 자수성가한 유형의 독특한 태풍입니다. 태풍 같은 경우 북서진하다 30도부근에서 턴해서 북동진하는 일반적인 태풍이나 이번 태풍은 발생하면서 동쪽으로 가다가 서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독특한 태풍입니다.
태풍 바비는 고수온을 지나면서 급격히 세력이 커진 이례적인 태풍입니다.
3. 서해 북상한 이전 태풍과 ‘바비’의 차이점은
이번 태풍은 서해를 따라 북상을 하는데 비슷한 태풍으로는 2012년 15호 태풍볼라벤 초송 59.5m/s, 2019년 13호 태풍 ‘링링’ 초속 54.5m/s이 있습니다.
2019년 링링 같은 경우 제주도에서 150km 정도 떨어져서 올라가는데 제주도를 지날때 40m/s였는데 바비는 제주도 45m/s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어 링링보다 굉장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2000년대 있었던 태풍 중 가장 강해보입니다.
2000대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던 매미 또는 루사와 비교하면 루사 같은 경우 약230명의 사망 실종과 재산 피해 5조 2천억원이 있었고, 매미 같은 경우 141명의 사망 실종, 4조 5천억원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제주도 인근 지나갈때 루사는 38m/s, 매미는 제주도 40m/s였는데 바비는 매미나 루사보다 더욱 강해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2000년 가장 강력한 태풍이고 위성사진을 보면 태풍의 눈이 매우 강합니다.
바비는 비보다는 강풍 피해가 더 우려됩니다. 바비는 제주도에서 중심에서 평균 최대 풍속이 초속 45m/s로 예상이 됩니다. 링링을 예를 들면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지날때 비슷한 경로였고, 흑산도 같은 순간 최대 풍속이 52m/s 였는데 바비는 순간 최대 풍속이 30%정도인 10m/s정도 더 올라가 순간 최대 풍속이 60m/s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태풍의 순간 최대 62m/s였는데 이 기록이 깨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태풍 바비의 피해 예상
이번 태풍의 가장 강한 바람은 제주도 서해, 홍도, 흑산도, 충남에 강한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서해로 북상하고 바다를 지나가기에 비도 많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이 특색인 태풍이지만 국지적인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태풍이 해상을 지나가다 보니 비구름이 해상에 많이 분포되 국지적인 비 피해로 최고 500mm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크기는 크지 않고 중형 태풍이지만 굉장히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이 넓으면서 약한 태풍이 있는데 이번 태풍은 반경은 작으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밀집되어 있는 태풍입니다.
제주도 산악은 500mm, 남해안 지리산 쪽은 300mm, 호남은 200 ~ 300mm, 충남 서해안은 100 ~ 200mm, 충북 강원도 경기는 50~100mm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풍속이 45m/s면 순간 최대풍속이 60m/s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남 서해안 같은 경우 풍속이 40 ~ 45m/s 예상됩니다. 보통 풍속이 25m/s면 기왓장 날라가고, 33m/s면 나무가 뽑히고 지붕 날라갑니다. 44m/s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이고, 큰돌도 날라갈 수 있습니다. 54m/s 콘크리트 붕괴의 위험이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 쪽 피해가 엄청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2000년 태풍 프라피룬 같은 경우 충남 서해안 수목들이 다 뽑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5. 태풍에 대한 가정에서의 대비
이정도 태풍은 풍압에 의해 유리창이 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창문이 그냥 깨지면 강한 바람과 함께 파편이 날라오니 무기 같이 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깨지지 않게 유리창을 테이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창이 깨지더라도 날라오지 않는다면 크게 다치지 않는다.
문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테이프도 필수로 해야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유리창이 파손될 것으로 보입니다.
tv, 인터넷, 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상황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붕, 간판 등 사전 결박하고, 창문, 창틀 단단히 고정시키며, 저지대 주차 차량 이동하고, 응급용품, 비상용품 랜턴 등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수구, 배수구 미리 점검을 하고, 농경지 배수로 정비하며, 가스, 전기 사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장 주의할 시간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가장 주의할 시간은 9시부터 15시 제주도, 16시부터 21시 전남, 목포, 자정 00시부터 새벽 6시 사이 수도권이 가장 주의할 시간으로 보입니다.
태풍 진로의 예상을 봤을 때 풍랑, 해일의 피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목포, 군산의 경우 20시 전후 밀물일때 태풍이 근접한 시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남해안, 서해안 저위대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를 해야 합니다. 가두리 양식장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과실 나무 피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최대 고비입니다.
7. 다음 태풍 9호 마이삭 예상
2020년 9월 3일 09시 예상 기상도입니다.
장마에 8호 태풍에 이어 열대 해상에서 발달해 올라오는 9호 태풍 마이삭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도 다음주 수요일 목요일 통과예상되는데 이것은 모델일 뿐 바뀔 수는 있으나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로 올라오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음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