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족들과 함께한 태안 여행 2일차여행입니다.
펜션장님께 여쭈어보니 근처에 갯벌체험 할수있는 곳이 있다고 했습니다.
장비도 무료로 모두 대여해준다고 하는데 당연히 가야겠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이므로 무조건 고고 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한번 갔었는데 갯벌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해 울었던 경험이 있는데 펜션장님께서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길래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근처에 무료로 갯벌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잇는데 돈 내고 유료체험할 수 있는 곳은 확실히 돈 값은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길래 친구들 가족과 유료체험 갯벌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13시 간조라고 하길래 부랴부랴 짐을 싸고 갯벌로 갔습니다. 펜션에서 무료로 해루질 장비, 갯벌 장비도 빌려주었습니다.
해루질에 대한 모든 것을 무료로 빌려주었습니다. 장화부터 호미, 바께쓰 등 간단한 장비부터 야간에 해루질 할 수 있는 라이트, 입는 장화 등등 일단 저희는 야간이 아니라 아이들과 간다하게 체험할 것이니까 간단하게 장화와 호미, 바께쓰를 빌렸습니다.
혹시 맛조개가 있을 수 있기에 소금도 약간 챙겼습니다.
태안 가실분들은 여기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을 내면 낸 만큼 돈 값 하잖아요… 아이니펜션에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주소는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2길 187-33 진산리어촌계였습니다.
여기서도 장화와 호미도 모두 빌려주었습니다. 2,000원이었던 것 같고 정말 아무것도 없이 가도 갯벌체험 가능했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여름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관리하시는 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넓은 갯벌에 갯벌이 딱딱해서 장화를 신어도 빠지지 않고 아이들도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친구랑 여기저기 돌아봤는데 입구 근처에서는 꼬막을 주로 캐고 조금 나가서는 동죽을 많이 캐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많이 추워서 그런지 맛조개는 없었습니다. 친구랑 돌아다니면서 구멍마다 소금을 넣고 다녔지만 실패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 조개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물이 약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구멍같은 것들이 잘 안보였습니다.
저희가 착각했던 것들이 간조가 13시라고 하면 그 전에 갔어야 하는데 14시 정도에 도착을 했더니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그냥 갯벌을 파니 하얀 동죽이 우수수 정말 한번 팔때마다 두개씩 나와 저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딸이 너무 즐거운지 팍 파고 줍고 팍 파고 줍고 잡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30분 정도 했는데 이렇게 많이 잡았습니다.
다 동죽이고 씨알이 굵어 바로 집으로 가져와서 해감하고 된장국에 넣어 먹고 어머니가 조개젓 담궈 주었습니다. 모래가 쪼금 있어 해감이 필수입니다.
다음에 또 해루질을 할하러 와야겠습니다. 갯벌체험에 진산리 어촌계 강력 추천입니다.
진산리 어촌계 들렸다가 온천가서 씻고 1박2일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해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